작성일 : 14-11-12 15:19
대의원의 날, 구례자연드림파크 견학가기
 글쓴이 : 손연정
조회 : 1,945  
   http://blog.naver.com/icoopkorea/220149949306 [824]


두달에 한번씩 구례자연드림파크 가기

 

 

구례가 이렇게 친숙한 이름이 되다니 감회가 새로워요.

요즘 심심찮게 구례가서 살고 싶어요. 구례가보고 싶어요. 등등 구례라는 말들이 내주위에서 끊이지가 않거든요. 이름도 어찌나 정다운지 구례라는 이름의 어원을 찾아보고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봤습니다.

 

 

 

(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으며 기름진 땅)을 뜻하는 고래실을 전라도 사투리로 표현하면 구레실,또는 구레논.구렛들이라고 한다네요. 구례에는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곳이죠. 그래서 술맛이 물맛이 좋은가요??

 


 

    

생협을 움직이는 축이 있어요. 그중 조합원들과 활동가들 그리고 조합원들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있습니다. 매해 두 번정도 대의원의 날을 기획하지만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딱히 호응이 없는것도 사실이거든요. 올 하반기 대의원의 날은 구례에 가보기로 했어요. 우리 이사들이야 자주 갈 기회가 있지만 조합원들은 왠지 멀어보이고, 내일이 아닌것도 같고 해서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 가자고 해도 잘 움직여주시질 않았어요.

 그래도 입소문이란게 무섭다는거 우린 알잖아요.. 갔다왔더니 좋더라. 자부심이 한가득 느껴지더라. 잘해놨더라. 니도 함 가봐라.

    

 

지난 여름 이사수련회를 하면서 1박을 했었는데요. 그때만 해도 약간 휑한 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가보니 한층 리조트스러워 졌더군요. 나무도 제법 많이 자라서 그늘도 만들고 꽃도 무더기 무더기 예쁘게 정돈되어 있고. 분수대도 예쁘게 뿜어져 나오고. 갈수록 테를 갖춰가는게 이러다 tv에 나오는거 아닌가요.? 세상에 이런일이 공장인가. 리조트인가. 구례자연드림파크


   

 

구례자연드림매장에 가면 꼭 사고 말리라 다짐한게 있어요. 그게 뭘까요. 매장에서 나온다는 설만 무성하고 여자에게는 가장 필요한건데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는 그것. 전번 수련회때 한 개밖에 없어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사가지고 왔더랬어요. 이번에는 설마.. 제일먼저 매장에 들러서 그것부터 구입합니다. 한가방가득. 워낙 싸더라구요, 마진이 적어서라고 직원분이 설명해 주셨어요. 이번에는 많이 있어서 사이좋게 한가득 사가지고 왔답니다. 소문도 내고. ㅋㅋ

 

   

 

아름다운 가게에서 바자회를 하고 있네요. 3,000원짜리 옷도 사고 다들 필요한것들 이것저것 한꾸러미씩 사들고 밥을 먹으러 갑니다. 포도에 샐러드까지 날마다 누군가 나에게 차려줬으면 하는 7첩반상입니다. 거하게 드시고 참새가 방앗간을 어떻게 지나가리오. 씁은 커피한잔 땡기고.

 

   

 

두 번째 일정은 소시지만들기와 쿠키만들기 체험입니다. 어른들은 오늘저녁은 소시지로 해결이라는 명제를 안고 열심히 만들고 아이들은 만져보고 직접 만들어 본다는데 의의를 두겠죠.

열심히 구워져라, 주문을 걸고  드디어 공방견학에 나섭니다. 공방견학은 남원생협에서 수고해주시네요. 요즘은 거의 매일 출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일 먼저 막걸리공장. 부산에 있는 모 막걸리 공장에서 쥐가 들끓었다는 뉴스를 얼마전에 듣고 난뒤 공방을 둘러보니 그 위생의 깔끔함에 혀를 내두릅니다. 쥐한마리 벌레한마리 들어올 틈도 없게 생긴 막걸리 공방입니다.

 

 

`구례막걸리를 쬐그만 잔에 시식을 하니 쫌 양에 안차죠잉. 시식용막걸리를 챙겨봅니다. 차안에서 한잔 캬!!! 갓만든 막걸리맛은 최고, 막걸리 소비량이 많아져 수입누룩이 아닌 우리밀로 만든 누룩을 기대... 엥??  술 마이 무라고??.

   



 

다음은 만두공장이네요. 착착 움직이고 있는 만두가 얼마나 예쁜지요. 제가 만두를 못빚어서 딸을 못낳았을까요. 저보다 훨씬 나은 기계만두의 솜씨입니다. 바로 옆 전처리 과정에서 바로 가져온 신선채소로 만든 만두. 밥먹고 나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한판 먹고 싶어서 절로 침이 고입니다.

 

 



다음은 베이커리공방. 롤케잌시식도 하고 롤케잌만드는 공정을 구경해봅니다. 아주 유능한 제빵사들만 모아 놓으셨다네요. 모자만 3개를 쓴다고 합니다. 매장에 계시는 베이커리 실장님들에게는 행복한줄 알아라라고 하셨다는 曰.  여기는 빵공장이 아닌 베이커리 공방이랍니다.

 

 

미래의 제빵사도 한몫...

   

 

빠질수 없는 코스. 드디어 라면공방입니다. 밖에 잠깐 뭘 흘리고 와서 주워가지고 왔더니 다시는 들어갈 수가 없더군요. 이런!!! 라면공방을 몇 번 견학했기 망정이지 정말 억울할 뻔 했습니다. 밖에서 문을 두드리기도 뭐해서 무작정 기다렸어요. 그래도 다행이죠, 보안이 철저한가봐요. 구례 자연드림파크는 지나가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지만 공방자체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어야 하는게 맞는거죠. 저같은 낙오자가 생기는 한이 있어도..

 

 



2시간 거리의 창원도 멀다고 3시에는 출발해야 한답니다. 제분공정도 못보고 쌀정미소도 못보고 아쉬웠어요. 항상 보는 곳만 계속 보게 되는가봐요. 다음에는 못본곳부터 가자고 건의를 해야겠어요.

 

   

 

오는길 필수코스인 소감도 들어봐야겠죠. 처음오신 분들도 2번쯤 오신 분들도 다들 이구동성입니다. 아이쿱조합원인게 자랑스럽다구요. 오항식경영이사님께서 말씀하셨죠. 조합원 교육 10번보다 자연드림파크 견학 1번이 훨씬 더 큰 반향을 일으킬거라고. 백번 공감합니다. 우리의 저력과 희망을 확인할 수 있는 구례자연드림파크.

 

 

꼬불쳐온 막걸리를 거하게 한잔씩하니 창원이군요. 구례가 이렇게 친숙하니 다음에는 영화를 보러 가야겠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글.사진  손연정 (아이쿱통신원/창원i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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